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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 후진 이해하면 진짜 쉬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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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 후진 및 유턴 방법 요령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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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종 대형 트레일러 면허 시험 전 꼭 알아야 하는 합격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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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종 대형 트레일러 면허 시험 전 꼭 알아야 하는 합격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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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 후진 및 유턴 방법 요령

안녕하세요 힉스트레일러 입니다.

운전 실력이라고는 볼품 없는 제가 릭소님의 요청으로 ,

막연하게 트레일러 운전에 공포감을 갖고 계신 분들 또는 아직 처음 이셔서 익숙 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몇가지 팁을 포스팅 해 보고자 합니다.

제가 알려드리는 것이 정답은 아니므로, 참고만 하시고요, 다른 요령을 알고 계신 분들은 댓글로 공유 하였으면 합니다.

시작 하겠습니다.

저희 트레일러 출고시 손님들께 드리는 말씀이 직진은 문제 될 것이 없다. 유턴과 후진은 주의 하셔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카라반 처럼 전장길이가 상당히 길어져 코너 주행시 닿을 수 있는 길이가 아닌 저희 트레일러 정도 된다면

사실 직진은 거의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자동차가 빠져 나가면, 트레일러도 빠져나가니깐요.

제일 주의 하셔야 하고 어려운 부분은 후진 입니다.

이 사진 처럼 핸들을 왼쪽으로 틀고 후진 하신다면 차량은 왼쪽으로 돌겁니다. 하지만, 트레일러

반대가 되게 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도는냐 하면요

이런 식으로 운행이 되는 것이지요

고로 트레일러의 방향은 핸들 방향의 반대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 하실 것은

핸들 반대 방향이라는 것을 알고 계셔도 , 실제 몸이 따라 주질 않는 다는 것이죠

그래서 처음에는

맘속으로 `반대!! 반대~` 를 외치면 핸들을 트레일러 반대 방향으로 최대한 돌리신 상태에서 후진을 하게 되실 겁니다.

그러면 어떤 상황이 생기냐 하면

이렇게 금방 트레일러가 회전해 버려 빨간 색처럼 차량과 닿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

그래서 저는 이렇게 후진을 합죠

방법은

핸들의 반대라는 것은 기억 해야 하므로, 핸들을 최대한 트레일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의 반대로 꺽은 후

후면을 보았을때 트레일러의 꽁무니 와 타이어가 방향을 틀어 제가 보내고자 하는 각도에

약 5-60프로 정도 된다 싶으면,

핸들 빠르게 반대로 돌려 중립에 놓고 들어가는 겁니다.

이렇게 놓고 들어 가는 것이 익숙 해 지면 굳이 핸들을 다 꺽지 않아도 꽁무니가 방향을 트는 것을 본 후

중립으로 꺽으면서 후진하면 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

고로 난코스

요러한 코스에서도 꺽기와 풀기를 연속으로 하며, 뱀꼬리 처럼 후진 할 수 있게 됩니다.

자 다음은 유턴 요령

유턴시 당연히 좁은 차로에서 하시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봤을때

아마도 왕복 4차선 정도의 곳에서는 아 여기선 될까 안될까 고민들 하실 겁니다.

고민 될때는 그냥 넓은 길을 택하시고요

차선을 봤을 때 차량이 한번에 돌 수 있는 곳이구나 라는 생각이 드시면 유턴 하시면 됩니다.

단, 여기서 주의 하실 것이 있는데요

1. 트레일러 달기 전에 유턴 습관을 버려라

무슨 말이냐 하면요, 트레일러 달기전에 운전 하실 때는 신호를 받고 출발과 함께 핸들을 꺽으실 겁니다.

출발과 함께 핸들을 꺽게 되면, 아무래도 회전 반경이 넓어 지죠

그러므로 일단 유턴시는 무조건 핸들을 최대한 돌려 놓으신 후에 출발 하셔야 합니다.

또한,

트레일러가 없을 때는

이렇게 주행 하시면 되지만

트레일러가 달린 상태에서 보도 블럭에 걸리면 어떻게 되느냐

요렇게 짜부가 된다는 말이죠

물론 이상태에서도 왔다리 갔다리 신공으로 뺄 수는 있으나 반대 차선에선

갖가지 욕이 난무 할 수 있습니다. ^^

그러므로 이런 상태를 안 만드는 것이 제일 좋은 상태이며

왔다리 갔다리 신공이 없으시다면,

빨리 내려서 체결 풀고 , 차량 돌려서 체결 다시 해야 하는 일이 생기므로

예전 운전 습관을 가지시면 안된다는 거죠,

하지만, 사실 달고 다니다 보면 까먹을 때가 많습니다.

그냥 음악 들으면서 넋 놓으면 말이죠 ,,

유턴 시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머냐 하면, 기본은 일단 핸들을 최대한 돌려 놓고 유턴을 하시되

사진과 같이 차량의 앞 머리를 살짝 가고자 하는 방향의 반대로 돌려 놓으시고(단, 옆차선에 방해가 되어선 안되겠죠)

최대한 영혼까지~~~ 끌어모아 핸들을 꺽고 출발 하시면, 되겟습니다.

허접하지만, 제가 알고 있는 선에서 요령을 말씀 드렸습니다.

앞으로도 간간히 트레일러에 관한 상식을 올리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종 대형 트레일러 면허 시험 전 꼭 알아야 하는 합격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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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을 위해 혹은 캠핑을 위해 요즘 소형 및 대형 트레일러 견인 면허에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올해 1월 10일 강남 면허운전시험장에서 대형 견인 면허 첫번째 시험을 봤습니다. 유튜브로 공식만 익힌 후 합격을 하면 좋고 아니면, 감각만이라도 익히자는 자세로 시험을 봤는데요. 결국 일명 똥통이라는 곳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시간 압박에 탈선하였습니다.

[강남 면허 시험장 대형견인 시험차량]

첫번째 시험에서 배운것은 역시 트레일러는 후진이 관건이라는 것입니다. 첫 시험 후진때 똥통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운전대가 자연스럽게 움직여야 하는데, 머릿속으로 “트레일러를 왼쪽으로 보내야 하니까. 핸들은 오른쪽이구나……” 이렇게 생각을 한 후에야 핸들을 돌리니 시간 압박이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두번째 시험을 위해서는 간접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 유로트럭 시뮬레이션2로 많은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시험에 임했습니다. 후진은 자연스러워졌는데, 똥통에 들어가기 위해 허리펴는 시점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짧은 구간 앞으로 뒤로 왔다 갔다 당황하다가 두번째는 시간오버로 불합격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래서 연구한 것이 언제 허리를 펴야하는가? 그리고, 혹시 허리 펴는 시점을 놓치면 어떻게 수정하느냐? 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점에 대해서 잘 알게되었고, 확신을 가지고 지난 5월 3일 세번째 시험에서 최종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형 트레일러 시험을 보신 분이라면 각자 어려운 부분이 있겠지만, 제가 두번의 불합격 후 깨달은 또 다른 점은 트레일러를 똥통 확인선에 3분 30초, 늦어도 3분 40초 정도에 넣을 수 있느냐?

즉 허리를 언제 펴느냐와 똥통에 3분 30초 대에 넣을 수 있냐 없냐? 이게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것 같았습니다.

먼저, 많은 분들이 알고계신 대형 트레일러 전체적인 공식에 대해서 설명드리고, 중요한 공식인 허리펴기 시점과 수정 공식에 대해서 그 동안 알게된 점을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지난 1월 10일 첫 시험때 동영상을 찍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 합격 동영상을 올려드립니다.

1종 대형 트레일러 공식 관련해서는 유튜브에 많은 영상들이 올라와 있는데, 그 중 약 5년 전에 드론 영상으로 귀한 자료 올려주신 김민성님 동영상(출처)를 캡쳐해서 사용했습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1종 대형 트레일러 면허 공식

1, 트레일러 연결(감독관님이 친절하게 안내해 줌) 후 좌측 1-1,5m 간격을 두고 1차 접지선으로 들어갑니다.

*안전 밸트 착용 하지 않아도 됨

*사이드 브레이크 반드시 해제- 해제하지 않고 출발하려 하면 시동꺼지고, 20초 이내 출발 못하면 실격, 특히 첫 시험 보시는 분은 사이드 브레이크 위치 확인 후 해제 요

*공차라 전진 3단으로 출발하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2단은 후진 기어 바로 옆이라 정확하게 2단 기어 넣기가 쉽지 않습니다. 시간 절약 차원에서 3단 넣고, 악셀을 살짝 밟아주면 힘이 좋아서 전진에 문제 없습니다.

2, 1차 확인선 앞바퀴 통과 후 약 30-50cm 후진 후 우측으로 핸들 완전히 꺾고 우측테라가 좌측 빽미러에 보이면 정지

*1창 확인선 통과 후 바로 핸들을 꺾어라, 30-50cm 후진후 꺾어라 여러가지가 있으나, 추후 허리펴는 시점만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면 어느 공식이든 크게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3, 우측으로 완전히 핸들을 꺾다 좌측 빽미러에 우측 테라가 바퀴 사이로 보이면 정지 후 핸들 정렬 후 좌측으로 3/4바퀴 돌려줌. 그 후 잘 아시는 공식인 “많보좌안보우-테라가 많이 보이면 핸들 좌로 살짝, 테라가 안보이면 핸들을 우측으로 살짝살짝” 돌려주며 후진합니다.

그렇게 어디까지 후진해야 할까요?

4,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합니다. 후진하다가 똥통에 어느 정도 가까워지기 시작하면 얼굴을 내밀어 현재 차량이 어떤 위치에 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사진에 똥통을 편의상 4등분 했는데요. 운전자가 얼굴을 내밀어 트레일어 뒷 바퀴가 똥통을 4등분해서 첫번째와 중간의 점에 위치해 있다면 그때 핸들을 좌측으로 모두 꺾어서 허리펴기를 하면 됩니다.

*이 시점에서는 빽미러 보다는 반드시 머리를 내밀어서 위치를 파악하는게 좋습니다.

*첫번째 점 혹은 중간 점 어느곳에 조금 더 치우쳤다해도 후진시 커버하는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저 시점에서 허리펴기를 하면 대부분 약쪽 빽미러를 통해 양쪽의 똥통 선이 모두 보이게 되며, 그 때부터는 후진 공식- 트레일러를 보내고자 하는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핸들을 살짝 돌렸다 풀었다를 반복하면 됩니다.

수정공식

후진하면서 아직 뒷 바퀴가 운전자 시점에서 똥통의 중간을 지나지 않았다면 천천히 조금 더 가서 허리펴기를 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미 허리를 펴기도 전에 운전자 시점에서 뒷바퀴가 똥통의 첫번째 점도 안 보일정도로 후진을 했다면 더 들어가지 말고 바로 수정을 해야 합니다. 수정은 핸들을 풀지 않은 상태면 그대로 좌측으로 전진하면서 첫번째와 중간 점이 보일때까지 전진 후 허리펴기를 하면 됩니다.

혹시, 핸들이 흐틀어져 있다면, 얼굴을 내밀어 앞바퀴를 먼저 1자로 정렬한 후 좌측으로 한바퀴를 돌리고 전진하면서 다시 똥통의 가상의 첫번째 점과 중간점이 보일때 까지 전진 후 후진으로 허리펴기를 하면 됩니다.

5, 위의 허리펴기만 정확한 혹은 비슷한 시점에 해주면 똥통이 빽미러에 모두 보이므로 2차 접지선까지는 후진 공식에 따라 천천히 가시면 됩니다.

*혹시 양쪽 빽미러를 번갈아 가면서 보기 힘든 분들은 좌측이나 우측의 빽미러 중 편한 곳을 보면 됩니다. 차량 트레일러가 똥통의 정 중앙으로 후진하게 되면 양쪽에 60cm의 여유분이 생긴다는 점을 기억하고 후진하면 됩니다. 트레일러의 바퀴가 어느쪽이든 1m 정도의 공간이 생긴다는 것은 반대편 바퀴는 20cm 정도의 여유밖에 없다는 것이니, 여유 공간에 대한 개념을 가지고 있다면 한쪽 빽미리로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2차 확인선까지 정확하게 찍었다면, 가장 큰 산을 넘은 것입니다. 그런데, 안심하기는 이르지요. 분석해 보니, 2차 확인선에는 3분 30초 이내, 늦어도 3분 40초 에는 찍어야 그 후 3차 확인선 확인 후 후진 하는데 시간적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저는 3차 시험에서 합격 당시 2차 확인선을 3분 30초에 찍었고,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후진 연습을 많이해서 후진에는 어려움이 없었는데도, 최종 시간은 4분 30초 정도 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진짜 후진의 달인정도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3분 30초 정도에는 2차 확인선까지 찍어야 시간으로 인한 불합격에서 자유로워질 것 같습니다.

6, 여기부터는 이제 최종 후진을 위한 모양 만들기 구간입니다. 앞으로 전진 후 운전석 대쉬보드에서 노란선이 보이지 않을 때 좌측으로 핸들을 모두 돌리면 됩니다.

7, 좌측으로 핸들을 돌리면, 우측 빽미러 아래 둥근 거울에 우측 차선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우측 앞 바퀴와 함께 잘 보입니다. 그 거울을 통해 일정 거리 유지하면 직진하면 됩니다.

8,우측 노란선을 따라 몇 미터 정도 가다가 트레일러 뒷 바퀴가 좌측 검지선을 지날때 쯤에는 좌측으로 핸들을 모두 꺾어야 합니다.

9, 이제 앞바퀴와 트레일러 뒷바퀴가 좌측 검지선과 비슷한 거리에 놓이게 되는데, 그 때 우측으로 핸들을 돌려서 전진 허리펴기 후 3차 확인선을 터치하면 됩니다.

10, 이 정도로 만들어졌다면 이제 후진만 잘하면 거의 합격에 가까워집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시간 압박이 있다면 당황하게 됩니다. 후진시 핸들이 한쪽으로 조금만 치우쳐도 트레일러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방향이 바뀌게 됩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전체 시험에서 전진시에는 조금이라도 속도를 높여서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후진시 좋은 방법은 뒷 트레일러가 많이 보이는 쪽으로 핸들을 조금씩 돌리면 큰 무리없이 나올 수 있습니다. 오른쪽 트레일러가 많이 보이면 오늘쪽으로 살짝, 왼쪽 트레일러가 많이 보이면 왼쪽으로 살짝 돌려주면 됩니다.

11, 이제 뒤에 있는 선만 잘 통과하면 합격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시 차량은 우측 가깝게 붙어 있는데,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모를까 후진할때 꼭 그 자리에 정확히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후진시 양쪽 검지선을 밟지 않는 상황에서는 뒤로 차량 전체만 나오면 됩니다. 차량은 정렬은 감독관님이 해 주십니다.

첫시험때 찍은 앞순번 합격 동영상

*어느정도 연습이 잘 되신분 같습니다. 거의 위에 말씀드린 공식에 맞게 잘 하신것 같아 도움이 될것 같아 올립니다. 2차 확인선을 2분 55초 정도에 찍으신거면, 정말 빠른편입니다. 그런데, 최종 후진시 출발한 장소에 정확히 맞추려 했는지 몰라도, 자칫 잘못하면 몇초 시간 오버로 탈락할뻔 했네요. 위에 말씀드린데로 차량을 반드시 정확하게 정렬하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차량정렬보다는 합격이 중요하니까요.

위에 공식과 동영상이 이글을 보시는 분들 합격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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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는 허리다…트레일러 면허 도전기(상)_코드명 TRL

TRAILER MATTERS ②License

운전면허 필기시험 100점 맞았다고 운전 잘 하는 거 아니듯, 트레일러 기능 공식 지면에 백날 설명해야 헛일이다. 차라리 꼭 알아야 할 내용 한두 가지만 정확하고 분명하게 이해하는 게 낫다. 이보다 더 중요한 건 쫄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다. 쉽진 않지만 겁먹을 필요 없다. 머리가 기억하지 못해도 몸이 움직일 것이다.

▲ 탑과 트레일러를 합치면 길이가 15m 정도다. 어마어마한 차체가 주는 긴장감은 몰다보면 조금씩 사라진다.

발행인과 신경전을 벌인 지 몇 달째. 트레일러 면허 따라. / 트레일러 살 일이 당분간은 없을 것 같다. / 캠핑 잡지 편집장이 트레일러 못 모는 게 자랑이냐. / 자랑은 아니지만 아직은 관심이 그닥 없다. / 몰면 (관심도) 생긴다 / 알겠다. … 땄냐? / 아직 안 땄다. 이런 식의 대화가 이따금 반복되던 차, 생각이 바뀌었다. 살면서 한 번쯤 유럽에서 트레일러로 여행할 일이 없을까. 트레일러를 몰아보겠다는 생각은 꼬리를 이었다. 캠핑장에 붙박이로 묶인 트레일러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경험을 해보고 싶어졌다. 내가 가는 곳이 길이라면 못 갈 곳이 없듯, 내가 서는 곳이 집이라면 어디서든 묵지 못할 까닭이 없지 않나. 회사 근처 운전면허학원의 문을 두드렸다. 코드명 TRL. 뭐, 트레일러 면허 따겠단 뜻이다.

▲ 대학입학시험 볼 때도 이렇게 심각하진 않았다.

낯선 용어에 쫄지 말자

“탑과 데루는 방향이 반대에요.” “킹핀을 풀고 아웃 트리거를 내리면 분리와 고정이 되겠죠.”

새로운 도전이 주는 긴장과 위기는 낯선 말에서 시작된다. 캠핑 처음 하는 사람들이 데니어, 자립/비자립, 풋프린트, 액출 이런 말들에 어지러워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시간 지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좀 익숙하게 시작하시라고 낯선 용어 몇 가지만 정리해본다. 진짜 쉽다.

우리가 따고자 하는 면허는 ‘트레일러 면허’다. 트레일러trailer, 동력 없고 바퀴 달린 컨테이너 박스다. 그러니 트레일러는 뭔가에 끌려다녀야 한다. 그럼 끄는 놈이 있겠지, 트랙터tractor다. 트랙터가 앞에서 끌고 트레일러는 뒤에서 끌려간다. 트랙터를 ‘탑top’, 트레일러를 ‘테일tail’이라고도 한다. 데루는 테일의 일본식 발음이다. 운전면허학원에서는 탑과 트레일러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 차가 큰 데다 운전자 위치가 앞바퀴보다 앞에 있기 때문에 반드시 고개를 밖으로 내밀어 주변을 확인해야 한다.

탑과 트레일러를 연결하는 부위도 있지 않겠는가. 둘을 연결시키는 부위를 커플러coupler라고 한다. 캠핑 트레일러처럼 볼 정도를 끼우는 게 아니다. 지름이 꼬마 키만한 판으로 연결된다. 이 판을 킹핀kingpin이라고 한다. 킹핀을 기준으로 방향이 틀어지기 때문에 보통 ‘허리’라고 부른다. 둘을 뗀 다음 트레일러가 굴러가지 않도록 네 귀퉁이의 기둥을 내린다. 기둥의 이름은 아웃트리거outtrigger. 이 정도만 알고 가도 긴장감의 반을 줄일 수 있다.

머리 말고 몸을 믿어라

목표는 시험 합격이다. 시험의 핵심은 기능시험이고 기능시험의 9할은 T자 후진 주차다. 어렵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면 주차가 아니라 짐 혹은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기 위해 정확한 장소에 트레일러를 대는 것이다. 후진으로 트레일러를 주차시키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첫째, 후진할 때 탑과 트레일러의 방향이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이고, 둘째, 트레일러가 너무 길어서 그 끝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방법은 하나다. 머리로 이해하려 들지 말고 몸으로 익혀라. 다른 면허와 마찬가지로 트레일러 기능시험 역시 정해진 공식이 있다. 공식을 이해하거나 외우려고 하면 머리가 터지려 할 거다. 공식의 핵심은 허리를 적절하게 꺾었다가 적당한 순간에 정확하게 펴는 것이다. 그래서 트레일러는 허리다. 공식의 순서를 생각하지 말고 손과 발, 몸이 익숙해져야 한다.

▲ 트레일러 운전의 핵심은 허리 꺾기와 허리 펴기다. 꺾고 펴는 정도와 타이밍, 발놀림이 삼위일체를 이뤄야 한다.

탑은 우리가 15톤 트럭이라 부르는 차로 한다. 차에 오르기 위해서는 2단 계단을 올라야 한다. 기본적으로는 늘상 모는 일반 승용차와 거의 같다. 2가지 차이점만 기억하자. 운전석이 앞바퀴보다 앞에 있고, 주차브레이크가 공기압축식이다. 운전석과 앞바퀴의 위치는 회전할 때 중요하다. 주차브레이크는 큰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기를 압축해 사용하는 에어 브레이크 방식이다. 한 번 사용할 때마다 압력이 뚝뚝 떨어진다. 공회전할 때나 주행 중에 계속 압축하지만 자주 써서 압력이 떨어지면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는다. 반대로 압력이 너무 높아지면 알아서 공기를 빼 압력을 조절한다. 버스나 트레일러가 고래처럼 가끔 ‘쒸이’하면서 숨을 거칠게 내쉴 때가 있는데, 공기 빼는 소리다.합격률? 뭔가를 움직이는 면허증은 클수록 따기 쉽다고 한다. 탑과 트레일러는 길이만 15m 정도고 오토바이 모는 소형 면허가 합격률이 제일 낮단다. 그래서 붙었냐고? 시험이 내일이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니다.

▲ 맨 뒤의 바퀴가 두 개의 검지선 사이에 있어야 한다. 닿기만 해도 감점 20점, 좌우 검지선 넘어도 감점 20점, 바로 불합격.

트레일러 면허 따기의 모든 것

2종 오토 면허 1년 이상 경력이면 OK

기능 10시간, 학과 3시간 이수 후 시험 모든 트레일러에 트레일러 면허가 필요한 건 아니다. 공차중량 기준 750kg에 못 미치는 트레일러는 그냥 몰아도 된다. 카고 트레일러나 티어드롭 방식의 트레일러가 그렇다. 침실과 화장실, 부엌 등을 갖춘 일반적인 트레일러의 경우 ‘좀 작다’ 혹은 ‘좀 귀엽다’ 싶은 느낌이 든다면 대개 750kg이 안 된다.

트레일러를 끄는 탑은 수동 트랜스미션이다. 1종 보통 면허가 있으면 볼 수 있다. 2종 자동 면허라고 실망할 필요 없다. 1년 이상 운전경력 있으면 자동 면허라도 도전할 수 있다. ‘자동’만 몰아봐서 수동 기어를 못 몬다? 배우면 된다. 수동 미션의 가장 큰 어려움은 시동을 꺼뜨리기 쉽다는 점인데, 트레일러를 끄는 탑은 워낙 힘이 좋아서 실수로 시동을 끄기가 더 어렵다. 기자도 ‘수동’ 주행거리는 겨우 1000km나 될까 싶고 마지막 몰아본 것도 8~9년 전이지만 시동 한 번도 꺼지지 않았다.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기능 10시간, 학과 3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기능 10시간이면 어느 정도 몸이 익숙해질 수 있는 시간이다. 학원에서 시험을 본다면 늘 연습하던 차로 보기 때문에 클러치 유격이나 수동 기어 방식(차종에 따라 1단과 후진 기어 위치가 다르다)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참고로 하루에 들을 수 있는 수업시간은 최대 4시간이기 때문에 몰아서 연습해도 3일은 걸린다. 한 번 떨어지면 3일이 지나야 다시 시험 볼 수 있다. 대신 일반적으로 운전면허학원에 트레일러는 한 대만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한방에 몰아서 배우기 어려울 수도 있다.

시험은 기능시험만 본다. 기능시험 시간은 15분. 5분은 탑과 트레일러 연결, 5분은 전진-회전 후진 주차-회전 전진-후진의 코스 시험, 5분은 탑과 트레일러 분리다. 연결과 분리에서 떨어지는 사람은 거의 없다. 코스에서 가장 많이 떨어지는 부분이 회전 후진 주차다. 각도를 정확하게 맞추고 그 각도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허리를 적당히 구부렸다가 적당한 순간에 정확하게 펴서 반듯하게 유지하는 것. 물론 기억해야 할 지표들과 표시들이 있기 때문에 미리 겁부터 집어먹을 필요는 없다.

트레일러 면허 합격 기준은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이다. 안전사고를 내거나 안전벨트를 매지 않거나 시동을 3회 이상 걸지 못하거나 주차 브레이크를 채운 상태로 출발하거나 주어진 5분 이내 마치지 못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실격이다. 검지선을 넘으면 20점 감점이니 한 번만 실수해도 불합격이다.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모든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전국 26개 운전면허시험장 가운데 강남, 인천, 안산, 부산 남부, 대전, 예산, 전북, 전남, 문경, 포항, 울산, 제주 면허시험장에서 볼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서비스 홈페이지 dl.koroad.or.kr에 있다. 트레일러와 트레일러 기능 코스를 갖춘 운전면허학원에서도 시험을 볼 수 있다. 기자는 사무실에서 가까운 파주의 올리브자동차운전면허학원에서 배웠다. 10시간 동안 연습한 차로 시험을 보기 때문에 연습하듯 편안하게 시험 볼 수 있다.

결론은 도전해보면 보기보다 쉽다는 거다. 가고 싶은 만큼 가고 머물고 싶은 곳에서 머무는 트레일러 캠핑의 첫 관문은 생각보다 수월하게 열어젖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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